2024년 뉴스레터 3월호

ILSI KOREA

 News Letter

24-3호

20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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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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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

심부전 혈전과 커피, 차 중 카페인

커피와 차는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카페인 음료로 생리활성 성분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심장기능, 신장기능, 비만과 고혈압 등 인체에 중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 발표된 논문에서는 DVT(Deep Vein Thrombosis: 심부정맥혈전증)에 미치는 영향을 MR (Mendelian Randomization : 유전적 변이를 변수로 하여 위험요인과 질병 사이의 추정 인과 관계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는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유전적으로 예측되는 커피 섭취량과 약간 높은 DVT 위험 사이에는 주목할 만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와는 다르게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의 차 섭취와 DVT 위험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연구진은 연구의 결과를 근거로 카페인이 DVT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지만 차의 특정 성분이 항혈전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전반적으로 현재 차 소비와 DVT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하였다. 또한, 조사대상이 유럽 인구로 제한되어 인구 계층화로 인한 편견을 완화할 수 있으나, 연구 결과가 다른 인구 집단에 추론될 수 있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차가 잠재적으로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해당 연구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첫째, 커피나 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와 DVT와 인과관계를 평가한 최초의 MR 연구이다. 둘째, 이 MR 연구는 유럽 인구의 대규모 GWAS 데이터 샘플을 기반으로 하여 인과 관계를 추정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를 제공한다. 셋째, 연구결과는 교란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

✓ 매일 배추김치 3인분씩 먹으면 살이 빠질까?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식품인 배추김치 또는 깍두기 50~150g/일을 꾸준히 섭취하면 비만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의사협회지 ‘BMJ Open(British Medical Journal Open)’ 1월호에 게재되었다. 해당 연구는 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국립암센터〮세계김치연구소 연구팀이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40~69세의 건강검진을 받은 115,726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김치섭취와 비만의 연관성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하루에 김치를 먹는 횟수, 섭취하는 김치의 종류, 식사량, 체질량지수(BMI), 만성질환 병력, 신체활동 등을 고려하였다. 그 결과 배추김치를 하루에 1~3인분에 해당하는 50~150g을 섭취하는 남성은 하루 50g 미만의 김치를 섭취한 남성보다 비만 및 복부비만의 유병률이 10% 감소하였다. 여성 또한 하루에 100 ~150g 배추김치를 섭취하는 경우 비만 유병률이 8% 감소했다. 김치 종류별로는 배추김치가 남성의 비만 유병률을 낮추었고, 깍두기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복부 비만 유병률을 낮추었다.

연구팀은 김치에 풍부한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과 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 등이 비만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김치가 나트륨 섭취의 주된 공급원 중 하나이므로 다른 건강상의 이점을 위해 적당량의 김치를 권장한다고 밝혔으며, 김치와 비만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건강한 식생활에서의 가공식품에 대한 대중의 인식

최근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져 보건의료부터 대중문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 받고있다. 연구자들은 가공식품 소비가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미국 식생활 지침 자문위원회는 초가공식품섭취가 다양한 건강 결과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과 관련하여 현재 이용가능한 과학적 증거를 검토하고 있다.

국제식품정보협의회(IFIC, International Food Information Council)는 가공식품에 대한 지식, 태도, 신념을 측정하기 위해 미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자 10명 중 8명 이상은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특히 과일과 야채를 더 많이 섭취하고 균형적이고 다양하며 절제된 식품섭취가 건강을 위한 최우선 조치라고 답했다. 조사자 중 가공식품을 절대 먹지 않는다고 말하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었으며, 절반이상은 가공식품이 건강한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건강한 식품을 판단하는 방법으로 ”인공성분 없음(34%)”, “첨가물 없음(26%)”, 유기농(22%)“ 순으로 식품의 건강성을 판단한다고 답했다. 포장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조리 편리성(33%), 맛(32%)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소비자들은 건강하게 먹고 싶어 하지만 가공 식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개인의 식단에 적합하도록 가공 식품을 사용 또는 섭취하는 방법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이해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공식품에 대한 과학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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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학술정보]

| 국내 학술 정보

Diet and Gut Microbiome

2024. 3. 22. 오전 10-11시

한국영양학회

| 국외 강연 정보

Towards equitable, sustainable and resilient food systems

2024. 4. 09 – 12

Leuven, Belg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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