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SI KOREA
News Letter
24-2호
2024.2.2
[공지사항]
[정보공유]
✓ 아시아계 소비자의 대체단백질 식품 수용도
지난 2020년 싱가포르 식약처에는 세계 최초로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닭고기를 신규식품으로 등록되었고 지속가능한 대체 단백질 급원으로써 배양육을 포함한 식물유래 단백질, 곤충유래 단백질 식품 등이 국내외에서 많은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개발된 일부 제품은 시장진입을 하여 시장확대를 위한 전략이 필요한 현재 시점에서 아시아계 소비자들의 대체 단백질에 대한 기호도를 조사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해당 연구에서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중국계, 인도계 및 말레이시아계 아시아인 총 1,224명을 대상으로 사회지형학적 영향, 소비의도와 가격민감도에 따른 식물유래 대체 단백식품, 배양육 및 곤충유래 대체 단백식품에 대한 선호도 영향을 조사하였다. 해당 식품들에 대한 선호도 저감의 가장 큰 원인은 자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un-naturalness)이라는 점이었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부터 기인하는 선호도 저감은 배양육, 곤충유래 단백질과 식품유래 단백질 순이었다. 대체 단백식품의 구매에서는 해당 식품들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남성이 이들 식품의 구매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 반면, 말레이시아계에서 다른 아시아계 대비 구매관심도가 가장 낮았다. 배양육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는 가축전염병, 유전자 변형, 신식품에 대한 공포 및 동물복지우려가 조사되었고 비교적 비싼 가격에도 배양육을 선택하는 이유로는 잔류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우려가 없음으로 조사되었다.
연구진은 해당 결과를 토대로, 대체단백식품이라도 원재료, 제조 공정 등 그 유래에 따라 소비자 구매유도를 위한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 식물성 식이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춘다?
식물 및 식물 위주의 식이를 하는 사람이 육류 위주 및 육류 포함 식이를 하는 사람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브라질 상파울루대학 의대 심장연구소 Júlio César Acosta-Navarro 교수팀은 성인 지원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식이와 코로나19 발병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원자들의 평소 식이 패턴과 식품군 섭취 빈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포함한 생활 습관 및 병력 등을 설문 조사한 후, 식습관에 따라 육식성 식이 그룹(424명)과 식물성 식이 그룹(278명)으로 나누고 식물성 식이 그룹을 반채식주의자*(87명), 채식주의자(191명)로 세분화하여 이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중증도, 지속기간 등을 추적조사를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 참여자 중 330명(47%)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는데 그 중 육류 포함 식이 그룹의 코로나19 발병률(52%)이 식물성 식이 그룹의 발병률(40%)보다 높았으며, 증상 또한 중증 이상의 비율이 육류 포함 식이 그룹(18%)에서 식물성 식이 그룹(11%) 보다 확연히 높았다. 증상의 지속 기간에는 그룹별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 정도, 체중 및 기저 질환 등 다른 잠재적 영향 요인들을 배제한 상태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종 분석한 결과 식물성 식이 그룹의 감염 위험이 육류 포함 식이 그룹보다 39%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식물성 식이가 코로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관찰 연구일 뿐 정확한 인과관계를 밝힐 수 없고, 개인 기억과 주관적 평가에 의존하는 한계가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2024년 1월 의학저널(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게재되었다.
*반채식주의자 : 식물성 식단 그룹 중 일주일에 3회 이하 육류를 섭취하는 참여자
✓ 간편식 시장에 부는 ‘Health & Wellness’바람
전세계적으로 ‘Health and Wellness’는 모든 산업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국내 간편식 시장에도 Health and Wellness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식물성 또는 케토(KETO) 식단을 선호하며 닭가슴살, 단백질 음료 등과 같은 식품이 아닌 겉보기는 일상식과 같은 소비자의 니즈가 강화된 간편식을 찾고 있다. 일상식 같은 Health and Wellness 간편식으로 단백질을 강화한 두부가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Health and Wellness 강화 간편식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나트륨과 당을 줄인 저칼로리 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있다. 라면제조사들은 나트륨 저감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은 제조사에서는 대표 브랜드 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크게 줄였다. 또한 밀가루 대신 감자, 녹두 전분으로 만든 당면을 사용해 칼로리 부담을 낮추거나 여기에 단백질을 추가적으로 강화하여 단백질 함유량까지 높인 제품들이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식물성 간편식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관련하여 콩, 밀, 해초, 곤약, 버섯 등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단백질과 자연유래 재료들을 활용해 만든 식물성 대체육을 이용한 간편식과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만두, 주먹밥 등 간편식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편의점에서도 Healthy Pleasure(‘즐겁게 건강을 관리한다’) 열풍으로 기존 고단백·저칼로리 중심의 건강식에서 보다 세분화된 건강 간편식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국내외 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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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Global Food Security Conference: Towards equitable, sustainable and resilient food systems
2024. 4. 09 – 12.
Leuven, Belg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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