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뉴스레터 3월호

ILSI KOREA

 News Letter

23-03호

2023.03.03

흰 배경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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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

고령친화 라벨링의 중요성

식품표시는 제조·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식품의 특성을 알리는 수단으로, 식품의 제품명 및 원재료 성분, 식품의 안전한 섭취를 돕는 정보(알러지 유발물질 함유 유무, 유통기한, 보존 및 조리 방법), 그리고 영양성분(칼로리,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의 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식품표시가 효율적인 의사소통 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쉽게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이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최근 관련하여 OCU(Organisation of Consumers and Users)가 스페인 921명 소비자를 식품표시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식품표시를 통해 정보를 획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식품표시를 읽는다(44%), 식품표시를 대충 훑어보거나(47%), 전혀 읽지 않는다(9%)로 응답하였다. 식품표시를 일지 않는 응답자는 그 사유로 표시를 보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답변하였고, 60세 이상의 사람들의 70%는 글자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으로 답변하였다.

식품표시를 통하여 획득하는 정보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유통기한(82%), 성분목록(69%), 영양성분(51%)순으로 답하였고, 연령별로 식품표시로 부터 관심이 있는 정보가 상이하였다: 40세 미만의 사람들은 영양성분과 프로모션에 대해 더 많이 보는 경향이 있었고, 40대 이상은 조리법, 보관법, 영양강조표시 등에 관심을 가졌다. 영양강조표시의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60세 이상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제품의 유통기한과 원산지를 훨씬 더 많이 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에 대해 41%만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었다.

고령자 대상으로 식품표시에 대한 이해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어렵다(44%), 쉽다(24%)로 답하였고 작은 글자 크기로 읽기가 어렵다고 답하였다. 국내 식품 등 표시는 관련 규정에 따라 활자크기를 10이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제공되는 정보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 10이상의 활자나 활자 간 공간이 적어지고 있어 가독성이 떨어진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고령인구를 위한 식품 개발과 더불어 고령친화적인 식품표시가 시급해 보인다.

✓ 불면증, 심근경색 발병률 증가시킨다.

불면증은 가장 흔한 수면장애이며 인구의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불면증은 미국에서 10%~15%의 유병률로 점점 보편화되고 있으며 불면증을 겪는 사람의 직장 내 생산성 감소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와 더불어 불면증 환자는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높으며 당뇨병까지 앓는 불면증 환자는 일반 불면증 환자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2배나 높고 남성보다 여성이 심장마비를 더 많이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최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대의 의대연구팀은 불면증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소로 적합한지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검색어 “Insomnia,” “sleep complaints,” “sleep initiation,” “Myocardial Infarction,” “MI,” “STEMI,”로 검색된 검색된 문헌 총 1226편을 대상으로 중복 제거, 시험디자인 부적합,  문헌 전문 지원여부 등을 기준으로 총 319편의 논문을 선별하였고 해당 논문에  포함된 총 환자 수는 총 118만 4256명이였으며, 불면증환자는 15만3881명, 불면증이 아닌 환자는 103만375명이였다.

메타분석 결과 불면증과 심근경색 발병률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면증 환자는 수면장애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6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하루에 5시간 이하의 수면시간을 가진 사람이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38~1.5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나이와 관계없이 불면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더 높으며 하루 7~8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결론적으로 불면증은 심근경색 발병률 증가와 유의미한 관련이 있으므로 불면증은 심혈관 질환의 일차 예방 지침에 통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미래 먹거리엔 발효테크!

정밀 발효(Precision Fermentation) 기술은 식품 산업의 4차 산업 혁명에서 떠오르는 식품 트렌드 중 하나로 정밀 생물학의 급속한 발전으로 미생물의 복잡한 유기 분자구조를 생성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가능해졌다. 게놈 기반(Genome-based) 기술의 발전과 전통 발효의 융합으로 식품 생산 시스템의 변화가 가능해지고 있는데 발효유래 식품 성분의 정밀한 생산을 위해서는 합성-생물학, 발효, 제품 회수를 위한 분리정제공정과 같은 식품 과학의 여러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발효 기술은 대체 단백질 외에도 향료나 식용색소에도 활용되고 있다. 프랑스 바이오테크기업 에놀리(Ennolys)는 쌀, 옥수수와 같은 특정 곡물의 밀기울에 존재하는 페룰산을 발효 공정 시킨 후, 바닐라 향을 내는 바닐린(Vanillin)분자로 변환시키는 향 분자 생성 기술을 개발하였다. 바닐라 열매로부터 천연 향을 추출하려면 생산량의 제한이 따르지만, 개발된 방법을 이용하면 지속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해당 기술로 생산된 바닐라향, 아몬드향, 우유향 등 1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덴마크의 크로몰로직스(Chromologics)는 곰팡이로부터 색소그룹을 발견한 후 정밀발효 기술을 통해 온도나 산소에서도 안정적인 천연 색소를 개발하였고, 스타트업인 ‘미크로마(Michroma)’는 해조류나 사상균(진균류에 속하는 미생물: filamentous fungi)과 같은 신생 미생물을 기반으로 천연 색소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천연 색소 시장의 성장이 인공색소 시장을 추월하고 있지만, 비싼 가격과 불안정적인 색상 공급 등의 단점을 극복한다면 발효유래 성분의 성공적인 혁신은 미래 먹거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정밀발효 연구에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다자 접근 방식이 해당 기술의 발전을 앞당기는데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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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학술정보]

| 국내 학술 정보

2023 Spring congress on Lipid and Atherosclerosis of KSoLA

2023. 4. 1.                                        서울드래곤시티 컨벤션센터 한라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 국외 강연 정보

Delivering Safe Food in Turbulent Times: The Need for Agility & Resilience

2023. 4. 24-27
Atlanta, USA
Global Food Safety Initi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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