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뉴스레터 2월호

ILSI KOREA

 News Letter

23-02호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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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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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

아질산나트륨과 제 2형 당뇨

최근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국립농업연구소(INRAE), 파리 제13대학교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에서 아질산나트륨 섭취는 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의 증가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아질산나트륨은 식육가공품 등 식품의 보존기간을 늘리고 발색을 위하여 사용되는 첨가물로 포장제로도 사용된다. 이미 프랑스 공중보건 당국은 아질산나트륨이 함유된 포장제의 노출과 대장암 발병과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여 그 사용을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연구진은 프랑스인 104,168명 대상 NutriNet-Sante 코호트 연구를 통한 식품첨가물 및 비식품첨가물 형태의 아질산나트륨 노출과 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 간 연관성을 연구하였다. 해당 연구에서 대상자의 식이섭취, 의료기록, 신체활동을 24시간 회상법으로 수집하여 분석하였고 제 2형 당뇨병이 있는 참가자는 없었으며, 연구진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참가자들의 제 2형 당뇨병 발생을 모니터링함으로 당뇨병 발생 위험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아질산나트륨에 많이 노출된 참가자일수록 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식품첨가물 형태로 아질산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높았으며, 아질산나트륨을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과 섭취량이 가장 많았던 참가자를 비교하였을 경우 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률은 27%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식품첨가물 형태의 아질산나트륨 많이 섭취한 경우 53%, 기타 형태의 아질산나트륨에 노출된 경우는 26%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식품첨가물 유래 아질산나트륨과 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 간 연관성을 확인한 첫 번째 대규모 연구” 라고 설명하며, 가공육에 아질산나트륨 계열 첨가물의 사용을 줄여야 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새로운 증거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UN-SDGs* 실현을 위한 배양육

배양육은 가축 체계로 인해 환경 악화와 동물 고통의 악순환을 차단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미래 식품 기술을 나타낸다. 또한, 배양육은 건강, 식량 안보, 동물 복지를 제공할 수 있고, 전례 없이 빠르게 증가하는 세계 인구에 고품질 단백질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연구는 배양육이 SDGs 목표 실현과의 환경 지향적, 건강 지향적, 사회 지향적, 경제 지향적, 규제적 관점에서 SDGs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문헌을 통한 고찰을 하였다.

배양육이 빈곤 완화와 경제 발전을 높이는 결정과 조치에 관심을 일으킨다면 개발도상국의 웰빙에 도움이 될 것이며, 환경 악화 및 지구 온난화로부터 경제 발전을 분리하기 위해 불평등 감소와 자원 효율성을 더욱 높이는 조치를 활성화한다면 선진국의 복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단기 성과를 높이는 SDGs Goal 1 빈곤퇴치, Goal 10 불평등 해소와 장기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Goal 12 지속가능한 소비, 생산, Goal 13 기후변화와 대응을 동시에 다룬다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모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웰빙의 선순환을 촉진 시킬 것이다.

이 문헌을 통해 경제 지속 가능성은 배양육 및 기타 미래 식품 시스템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또는 곤충, 미생물, 식물성 식품과 같은 다른 대체 단백질 기술이 SDGs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두 가지 방향으로 더 연구가 이루어지면 좋을 것이다.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란 2015년 UN 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인 지속가능한발전 목표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인간,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십이라는 5개 영역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17개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나트륨 섭취량, 사망률과 연관성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 미만으로 줄이는 글로벌 목표를 지정하였으며, 미국심장협회는 하루 최대 2,3000mg의 나트륨 섭취를 권장하고 성인의 경우 하루 최대 1,500mg을 권장한다.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권고량을 초과하지만, 이러한 “짜게 먹는 식습관은 사망률을 높인다.”라는 말은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의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143,050명의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나트륨〮칼륨 섭취와 사망률〮심혈관계 사망률 간의 관련성을 조사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의 식품섭취빈도를 조사한 결과, 하루평균 나트륨 섭취는 2,500mg, 칼륨 섭취는 2,200mg이였다. 연구대상의 약 14만명 중 평균 10.1년의 추척 기간 동안 사망자는 5,436명이 발생하였고, 이 중 985명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였다. 이 중 사망자를 대상으로 나트륨〮칼륨 섭취가 사망률〮심혈관계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는데 그 결과, 나트륨의 섭취는 사망률과 심혈관계 사망률과 관련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칼륨 섭취가 많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하였을 때, 칼륨 섭취가 많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21% 낮으며, 특히 심혈관계 사망률은 32%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종, 지역, 국가별로 식품을 통해 나트륨을 섭취하는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 질환과 사망에 미치는 영향에도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하였다. 서구의 경우 식품제조 및 가공식품에 나트륨을 첨가하는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국인은 마늘, 파, 고추, 생강으로 양념한 곡물이나 발효식품(김치, 간장, 된장 등)으로 섭취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하였다. 나트륨 섭취량이 많을 시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면 이로 나트륨 섭취과다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충분한 칼륨의 섭취를 위해서는 칼륨이 풍부한 과일, 야채, 전곡류의 섭취를 늘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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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학술정보]

| 국내 학술 정보

2023 한국식품과학회 건강기능식품분과 동계 심포지엄: 식품과 면역

2023. 2. 9. (목)-2. 10.(금)                        강릉세인트존스 호텔
한국식품과학회

| 국외 강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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